산업기능요원

[산업기능요원] 군사교육소집 3주 훈련소 후기 - 1. 필수 준비물 (+ 휴대폰 사용 여부)

호무비 2024. 2. 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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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산업기능요원 훈련소 후기 및 필수 준비물 등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쓰는 것 같은데, 글의 내용을 보면 아실 수 있듯이 훈련소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입소 전에 많은 훈련소 후기 글을 읽고, 이것저것 준비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시간이 오래되어서 달라진 부분도 있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도 있어서 직접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특히, 핸드폰 시범 사용 기간이 종료되어서 관련하여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희가 시범 사용 중 기간이 종료된 기수라서 정확하게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억에만 의존한 후기가 아니라 훈련소 3주 내내 틈틈이 메모하였기 때문에,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궁금하실만한 모든 용품에 대해서 과연 정말 필요한 것인지, 지금부터 쭉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는 저는 육군훈련소 23-41기(2023년 12월 21일 ~ 2024년 1월 11일)이고, 29연대에서 훈련받았습니다!


필수 준비물

 

  • 신분증 () : 입소할 때 확인 후 가져갑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관계없습니다. 신분증은 수료 전날 돌려줍니다.
  • 나라사랑카드 () : 입소할 때 기계에 카드를 찍습니다. 그때부터 3주간 군인 신분으로 전환됩니다. 꼭 챙겨갑시다. 저는 넉넉하게 50만 원 정도 입금해 갔는데, 총 합쳐서 5만 원도 안 썼습니다. (PX 4번 방문)
  • 캐리어 () : 아주 큰 캐리어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는 정말로 훈련소 가는데 다들 캐리어를 챙겨올까 긴가민가했는데, 대부분이 가져왔습니다. 갈 때는 짐이 별로 없었더라도 집에 돌아올 때, 이것저것 챙겨가야 할 보급품이 많기 때문에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운동화며, 휴지며 다 버리실 분은 보통 사이즈 캐리어로도 커버 가능합니다.) 다만, 입영심사대부터 생활관까지, 그리고 생활관부터 수료식이 열리는 연무관까지 상당히 거리가 있기 때문에 체력이 너무 허약해서 3~40분 캐리어 끌고 이동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큰 가방을 챙겨오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쇼핑백 () : 빈대 잡는다고 캐리어를 가져가서는 3주 내내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첫날 캐리어 봉인하기 전에 생필품 꺼낼 시간을 주는데, 가방이 없으면 필요한 짐을 다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부직포 쇼핑백 하나 정도는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대 시국 이전에는, 캐리어를 생활관 내로 가져갔다고 합니다.)
  • 세면용품 () :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 올인원으로 챙기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이것저것 정신없다 보니 가짓수가 많으면 높은 확률로 한번은 잃어버립니다. 샤워하러 갈 때, 한가득 안고 챙겨가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아무것도 안 가져가시면 비누 하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씻으셔야 합니다.
  • 휴대폰 () : 2023년 12월 31일 자로 시범 사용 기간이 끝났지만, 저희는 1월에도 계속 이용했습니다. 국방부에서 관련 정책 결정 전까지는 현 상태를 유지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합니다.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질의응답 내용을 보니 2월 현재에도 계속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가져간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으니 반드시 챙겨갑시다.
  • 충전기 () : 저는 100퍼센트 충전한 상태로 들어갔는데요. 이리저리 소모되어서 실제로 주말에 처음 켰을 때, 80퍼센트 정도 되었습니다. 1시간 이용하면 10퍼센트 내외로 소모되는데(저는 주로 통화와 카톡, 인터넷 위주로 사용하고, 발열이 많이 일어나는 어플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료까지 6일의 주말이 있으므로 사용에 크게 무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희 분대에서는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급한 사람들에게 빌려줬던 기억이 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훈련 기간에 포함되어 2번을 더 받았지만, 충전기를 챙겨간 덕분에 배터리 문제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아래 충전기 구매해서 사용하였고, 최대 18W까지 충전됩니다. 저는 한 번 받으면 30분만 충전하고 충전기를 가져오지 않은 다른 분대원들과 나눠 사용했습니다.

 

요이치 일체형 충전기

 

  • 운동화 () : 보급 활동화를 지급받기까지 며칠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전까지 계속 사회에서 신던 신발로 생활하게 됩니다. 뜀걸음이나 제식을 할 때 불편할 수 있으니 편한 운동화로 준비해 오시는 게 좋습니다. (다 좋은데 슬리퍼만 신고 오지 않으면 됩니다.)

선택 준비물

 

1. 의류

  • 속옷 (★★) : 3개를 보급으로 주는데, 빨래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면 크게 필요 없습니다. 처음에 1개를 보급받고, 사이즈 안 맞으면 2개는 새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데, 새 사이즈로 2개를 받게 되면 실제 사용 가능한 것도 총 2개가 되므로 한두 개 정도 여분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 양말 (★) : 군용 양말은 사회에서 신는 양말과 완전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가져가셔도 사용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 양말 아니면 군화 착용이 안 됩니다.) 3켤레나 주기 때문에 개수도 넉넉합니다. 추워서 안에 한 겹 더 신으시겠다면 가져가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주 두꺼운 기모 양말도 보급되기 때문에 비추천입니다.
  • 런닝 (★) :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2개를 보급으로 주는데, 여름이라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런닝과 달리 국방색 무늬가 입혀져 있긴 하지만, 가장 안에 입게 되므로 개인적으로 가져오셔서 입어도 크게 티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히트텍 (★★) : 겨울에 입소하시게 되면 동내의라는 보급품이 나옵니다. 녹색에 두꺼운 천으로 된 히트텍이 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검은색 히트텍이 있는데, 어느 기준으로 보급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교장까지 다녀오고 나면 겨울임에도 안부터 밖까지 완전 다 땀으로 젖기 때문에 꼭 빨래를 해야하는데, 상당히 두껍고 재질이 재질이다 보니 잘 마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 정도 여벌을 챙겨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 장갑 (★) : 겨울에는 모장갑이 지급되기 때문에 따로 챙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위생

  • 수건 (★★) : 2개를 보급으로 주는데, 빨래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도 조금 빠듯합니다. (하루 동안 수건 하나 쓰고, 그 수건을 빨래 돌리고 다음 날 아침에 건조까지 마무리되어야 하므로) 한두 개 정도 여분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휴지 (★) : 두루마리 3롤, 갑 티슈 하나를 줍니다. 휴지를 정말 막 쓰시는 게 아니면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2롤도 다 사용 못 했고, 갑 티슈는 거의 안 썼습니다.
  • 물티슈 (★★) : 필요한 곳이 많지는 않지만, 종종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챙겨갔는데, 캐리어 안에 봉인되어서 거의 쓰질 못했습니다. 나중에 PX에서 하나 구매하였는데, 그냥저냥 쓸만했습니다. 30~50매 정도 되는 크기로 구매하시면 3주 충분히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분대원들과 같이 사용하실 거면 큰 걸로 챙겨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에 휴지통이 따로 없으니, 물에 녹는 물티슈, 비데 물티슈를 추천해 드립니다.
  • 칫솔 (★★) : 보급 칫솔의 성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따로 챙겨가지 않았는데, 혹시 더러운 곳에 떨어트린다거나 할 수도 있으니 하나 정도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기초 화장품 (★★★) : 피부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챙겨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겨울이라면 건조하기 때문에 로션, 스킨 케어가 필수품입니다.
  • 핸드크림 (★) : 겨울에 건조하니까 가져갔는데, 생각보다 핸드크림 바를 여유가 없었고, 손이 미끈거리면 총기 분해할 때 너무 불편해서 잘 안 썼습니다.
  • 립밤 (★★) : 입술이 많이 트는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겨울에 건조하니까 추천해 드리고, 핸드크림과는 다르게 입에 바르는 것이다 보니 훈련 중에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 면도기 (★★★) : 보급 면도기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완전 조악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챙겨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품 검사는 따로 없었고, 전동 면도기는 반입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 쉐이빙 폼 (★★★) : 보급 면도기의 성능 문제로 쉐이빙 폼을 PX에서 구매하였는데, 아주 용이하게 잘 썼습니다. 면도기의 부족한 부분을 상당히 완화해 주니 구매해 가시거나 PX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손톱깎이 (★) : 보급품이 나오기 때문에 필요 없습니다.
  • 위생 장갑 (★) : 혹자는 총기 손질할 때 손이 안 더러워져서 좋다고 하는데, 굳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섬유유연제 (★★★) : 섬유유연제 없이 세제로만 세탁을 하게 되면 냄새가 빠지질 않습니다. 특히 여러명 빨래를 동시에 돌리기 때문에 빨래가 잘 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섬유유연제를 챙기기에는 부담스러우니 PX에서 하나 구매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 탈취제 (★★★) : 땀 냄새는 물론이고, 식사 이후 온갖 음식 냄새까지 불쾌한 냄새와 3주를 보내야 하는데, 탈취제가 있다면 상당히 해결됩니다. 이것도 PX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면봉 (★) : 총기 손질할 때 필요하다고 하는데, 손질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총기 점호를 하게 되면 30분 정도 시간이 주어지는데, 10시가 되면 칼같이 취침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 도구로 닦는 데에도 버겁습니다.
  • 마스크 (★) : 3주 내내 부족함 없이 보급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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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강/안전

  • 개인약, 상비약 (★★★) : 개인 질환에 따른 약은 당연히 챙겨가셔야 하고 (특수한 약은 의무대 내에서 해결이 안 되어서 지구병원까지 간다거나 할 수도 있으므로) 상비약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특히 타이레놀 하나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감기 증상 있어서 약을 받으려고 하면 무조건 코로나와 독감 검사를 하게 되는데, 위양성 확률이 있기 때문에 괜히 양성 나와서 훈련 빠지게 되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소지품 중에 약이 있는지 확인하긴 하는데, 구두로만 묻고 실제 열어보지 않기 때문에 몰래 챙기시면 됩니다.
  • 반창고 (★) : 생활관 내에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필요 없습니다.
  • 영양제 (★) : 평소에 드시던 영양제가 있다면 챙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선크림, 선스틱 (★★) : 저는 겨울이라 그다지 챙겨 바르지 않았는데, 여름에는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영외 훈련 날 아침은 생각보다 바쁘기 때문에 몸이 재빨라야 바르고 나갈 수 있습니다.
  • 파스 (★) : 보급 나옵니다. 뿌리는 파스라서 붙이는 파스가 필요하시면 챙기셔야 합니다.
  • 용각산 (★★) : 겨울이라 엄청 건조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감기 걸린 것처럼 컬컬합니다. 저는 용각산이라는 제품의 존재 자체를 몰랐는데, 챙겨가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깔창 (★★★) : 운동화도 딱딱한 편이었는데, 군화가 정말 딱딱하고 불편합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깔창 하나 챙겨갔는데, 막 편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물집은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

 

아래의 제품이고 본인 발 사이즈에 맞게 미리 잘라서 챙겨가시면 됩니다. 조금 더 푹신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그 이상으로 두꺼워지면 군화 사이즈가 안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이소 메모리폼 깔창

 

  • 팔목, 무릎 보호대 (★★) : 저는 개인적으로 보호대를 챙겨갔는데,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겨울이라 옷을 상당히 겹겹이 입다 보니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아도 그다지 다칠 일은 없었습니다. 사격술 연습할 때 아프다고 하는데, 보호대 없이도 괜찮았습니다. 거기다 생각보다 훈련 나갈 때는 시간이 빡빡해서 보호대 착용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또한, 각개 전투 전에는 아예 보호대를 지급해 줍니다. 딱딱하고 좀 불편하긴 한데,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포복할 때 돌 있는 연병장에서 훈련받는 중대도 있었기 때문에 보험으로 챙겨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아래의 보호대를 구매해 갔는데, 손목 보호대는 전체가 다 가려지지만 무릎보호대는 제품 이미지처럼 가운데가 잘 가려지지 않아서 그닥이었습니다...

 

다이소 팔꿈치/무릎 보호대

 

4. 생활

  • 귀마개 (★★★) : 코골이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귀가 예민하시다면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격 훈련 전에 보급으로 주긴 하는데 성능이 처참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챙겨가시는 것이 사격 시 청력 보호에도 더 좋습니다.
  • 안대 (★★★) : 2층 침대이고 문 쪽에 가까운 자리에 걸리면 빛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옵니다. (문에 창이 있어서 복도 빛이 들어오고, 불침번 서는 사람을 위해 미등을 켜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등은 당연히 천장에 달려있습니다.) 빛에 민감하시면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손목시계 (★★★) : 생활관 내에 시계가 있기 때문에 필수는 아닙니다. 훈련할 때는 시계가 없어서 가져가면 쓸 수는 있지만 힘들다 보니 시계 볼 새가 없어서 그다지 많이 쓸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시계를 보면 볼수록 시간이 안 가기 때문에 없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분명 누군가가 가져오기 때문에 물어보면 됩니다. 화장실 불침번 할 때는 꽤 유용하기 때문에 별을 3개로 했습니다.

 

저는 아래의 카시오 시계를 챙겨갔습니다. 카시오 F-91WM-1B 모델이고, 가격대도 무난하고 쓸만했습니다.

 

카시오 F-91WM-1B (https://www.casio.com/kr/watches/casio/product.F-91WM-1B/)

 

  • 마스크 통증 방지 제품 (★★★) : 챙기면 좋습니다. 군 내에서는 아직도 코로나와 독감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잠깐만 마스크 벗고 있어도 분대장들이 돌아다니면서 검사하고, 특히 중대장님이 마스크에 아주 예민해서 수시로 순찰 다니시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을 새가 없습니다. (분명 권고사항이지만 미착용 시 혼납니다...) 덕분에 귀가 몹시 아픈데, 마스크 제품에 따라 작은 마스크를 쓸 때는 다들 힘들어하고 귀에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마 PX에도 없는 것으로 보여서 미리 사 가시는 게 좋습니다.
  • 공책, 수첩 (★★★) : 생활관 내에 빈 공책이 서너 권 정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메모하기 위해 수첩을 가져가서 잘 적었습니다. (불침번 설 때 일기 같은 것 쓰면 시간 잘 갑니다.)
  • 필기구 (★) : 볼펜이랑 네임펜 하나씩 지급해 줍니다.
  • 라이트펜 (★) : 저는 문 쪽에 가까워서 그 빛으로 밤에도 메모라든지 글을 적었는데, 안쪽 자리가 되면 하나도 안 보이기 때문에 챙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여분 안경 (★★) : 눈이 나쁘면 안경 파손 시 곤란하므로, 챙겨가시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 렌즈 (★) : 이것저것 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데, 렌즈는 그다지 권하지 않습니다.
  • 안경 미끄러짐 방지 제품 (★★) : 평소에 안경이 좀 잘 미끄러지는 편이라고 하면 하나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하다 보면 떨어질 수도 있고 여러모로 안경 흘러내릴 일이 많습니다.
  • 물집방지 패드 (★) : 저는 미리 깔창을 챙겨가서였는지 물집은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 간식 (★★★) : 부식이 생각보다 잘 나오기 때문에 많이 챙길 필요는 없고, 첫 PX 가기 전(일주일 내외)까지 먹을 정도로만 준비하셔도 됩니다. 그렇다고 안 챙겨가면 조금 아쉬운 게, 간식 잘 안 먹던 사람도 초반에는 당 떨어져서 찾게 됩니다. 급식으로 우유가 자주 나오는데, 흰 우유를 잘 안 드신다면 제티 같은 제품도 괜찮습니다.
  • 텀블러 (★★) : 설거지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저는 챙기지 않았습니다. 풀무원 생수를 계속 보급해 주기 때문에 그 생수병에 물 담아 드시면 됩니다.
  • 책 (★★) :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라면 1권~2권이면 충분합니다. 부대 내에도 읽을만한 책이 많습니다.
  • 우표 (★★) : 핸드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전혀 필요 없습니다. 여기서 편지 보내면 아마 수료할 때쯤 도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편지봉투, 편지지 (★) : 부대 내에 비치되어 있으니 따로 챙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애초에 3주 과정에서 편지를 쓰더라도 수료까지 도착하질 않을 겁니다.

 

기타

  • 전문산업기능군사교육소집 통지서, 입영 통지서 (★) :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입영심사대 들어갈 때, 보여줘야 한다고 하는데 보여줘도 보지 않고 그냥 통과시켜 줍니다. 그래도 가져오라고 안내는 해주니 혹시 걱정되시면 챙기시길 바랍니다.
  • 신용, 체크카드 (★★★) : 나라사랑카드가 정지됐다거나 계좌에 돈이 없다면 개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지갑과 함께 귀중품 제출할 때 하나 챙겨두시면 됩니다. (나라사랑카드가 정지된 것과 별개로 반드시 지참은 하셔야 합니다!)
  • 전화번호 (★★) : 혹시 휴대폰 사용이 안 될 수도 있으니 꼭 연락할 지인들 연락처 정도는 메모해 갑시다.
  • 우산 (★) : 29연대 기준으로 쓸 일이 없었습니다. 다른 후기를 보면 세탁실이나 샤워실 갈 때 쓴다고 하는데, 28연대, 29연대는 신식 막사이기 때문에 세탁실이 생활관 건물 내에 있습니다.
  • 보조배터리 (★★) : 콘센트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챙기시면 좋습니다. 휴대폰을 못 쓴다고 하더라도 3주 후에 전원을 켰을 때, 배터리가 부족할 수 있으니 챙겨가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일체형 충전기만을 가져오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보조배터리+케이블 조합으로 가져가셨을 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로 검사는 하지 않으니 몰래 잘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핫팩 (★) : 훈련 전에 미리 보급해 주고, 생활관 내부는 따뜻한 편이라 괜찮습니다.
  • 보드게임 (★) : 주말 남는 시간에 가능은 하겠지만, TV를 시청하거나 분대원들과 수다 떨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굳이 짐 되는 보드게임을 챙겨갈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준비물

 

  • 담배 : 저는 비흡연자라 전혀 필요 없었는데, 입소할 때 걷어가고 마지막 날 돌려주니 3주 훈련 끝나고 바로 흡연하실 분들은 챙겨가셔도 무방합니다. 연초는 나가서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고, 전자담배를 새로 살 수는 없으니 가져오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자제품 : 전혀 사용하실 일 없습니다. 검사하지는 않으니까 몰래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지참 불가 품목이기 때문에 걸리면 퇴영으로 알고 있습니다.
  • 현금 : 내부에서 전혀 사용할 수 없고, 애초에 현금은 지갑에서 빼서 따로 가져가기 때문에 아예 챙겨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바늘, 실 : 전혀 사용하실 일 없습니다.
  • 위장크림 : 전혀 바르지 않았습니다.

산업기능요원 군사교육소집 훈련소 3주 어떤 준비물을 챙기면 좋을지 열심히 적어보았습니다. 개발이나 IT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산업기능요원 관련 이야기를 풀어보는 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많은 항목을 리스트업한 것 같지만, 추가로 이걸 챙겨가면 좋을까 싶은 준비물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은 훈련 일정과 훈련소 생활에 관해 한번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조사해서 작성하는 글이다 보니 일부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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